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625034
올해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한국인 여행객들이 지갑 사정에 맞춰 휴가 비용을 대폭 줄이고 있다. 항공권과 숙박비 예산을 지난해보다 크게 낮추고 저렴한 출발 요일과 시점을 노리는 ‘실속형 휴가’ 흐름이 뚜렷한 양상이다.
27일 글로벌 여행 검색 엔진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7명(68%)은 올해 여름휴가를 위해 이미 상품을 예약했거나 현재 적극적으로 검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변화는 비용이다. 올여름 해외여행 시 계획 중인 1인당 평균 지출액은 항공권 43만1739원, 숙박비는 1박 기준 26만7919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여름과 비교하면 항공권은 15%, 숙박비는 22% 감소했다.
응답자의 59%는 합리적인 비용을 위해서라면 휴가 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답했다. 정해진 날짜에 맞춰 여행지를 고르기보다 저렴한 날짜를 먼저 찾는 시대가 된 셈이다.
◇‘가성비’ 최고 주간은 6월 29일주…요일 중 ‘수요일’이 가장 저렴
조사 결과 올여름 휴가 기간 중 항공권이 가장 저렴한 요일은 수요일이었다. 연중 가장 가성비가 높은 주간은 ‘6월 29일주’였다.
왕복 항공권 비용이 가장 저렴한 곳은 일본 후쿠오카로 평균 23만6337원이었다. 오사카도 23만9718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전체 인기 여행지 1위는 베트남 나트랑으로 평균 왕복 항공권 가격은 46만109원이었다. 중국 상하이는 28만6037원으로 조사됐다.

한국인 여행객의 2026년 여름휴가 인기 여행지 10곳. 스카이스캐너 제공이들 아시아권 인기 노선은 7~8월 성수기를 비껴간 ‘8월 31일주 화요일’에 출발할 때 비용 절감 효과가 가장 컸다.
반면 장거리 노선은 지역별로 최저가 시점이 달랐다. 호주 시드니는 6월 29일주 수요일, 프랑스 파리는 8월 10일주 월요일 출발이 가장 저렴했다. 파리 왕복 항공권 최저가는 154만3232원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