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세기 조선 팔도 중 어디가 제일 인구가 많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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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국왕의 ‘업무 일지’인 <일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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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매년 12월, 한성부가 도성(한성=한양)과 팔도 인구를 집계한 내용이 실려 있는데

 

 

이번에는 1780~1832년의 반백년 어치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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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인 한성(5부) 인구는 20만 안팎을 유지했으며, 각 도도 대체로 균일한 모양새를 보였다

 

 

높은 생산량으로 인구가 많은 삼남 중에서도, 가장 땅덩이가 넓은 경상도가 150~160만 명을 보유해 ‘팔도 최고’ 자리를 수성했다

 

 

뒤이어 평안도가 2위를 오래 차지했으나 ‘홍경래의 난’ 이후 확 줄어든 숫자가 집계된다

 

그리고 전라도에 이어 충청도에도 밀리며 4위로 전락했다 

 

 

 

곡창인 전라도는 100-120만을 차지했으며 전술했듯이 평안도의 몰락으로 2위에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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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인구에서 한성과 팔도가 차지하는 비율

 

 

경상도는 조선 초기(태종실록과 세종실록 지리지 참조)부터 일제 강점기를 거쳐 해방 이후까지, 오랫동안 팔도 중 가장 많은 인구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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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말기인 1944년에 그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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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직전과 직후에도 경상도가 팔도 중 인구가 가장 많았고 전라도도 만만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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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늘날은 산업화와 수도권 집중화로 인해 수백 년만에 경기도에게 왕좌를 내준 지 오래다

 

 

 

그래도 위안이 있다면 인구로 팔도 중 2위라는 점이리라(평안도보다 약간 앞설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