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news.nate.com/view/20251107n06642


데프콘은 김주혁 8주기를 맞아 묘소를 찾았다. 데프콘은 “시간이 좀 흘렀기 때문에 무거운 분위기로 가는 게 아니라 반가운 마음으로 찾아간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데프콘은 “문득문득 보고 싶을 때가 있다”며 ‘1박 2일’ 시절을 떠올렸다.
데프콘은 “이 형의 진짜 따뜻한 면을 느꼈다. 1년 6개월 정도 했을 때 (소속사) 대표 형이 ‘주혁이가 다른 작품 들어가야 하다 보니까 하차해야할 것 같다. 근데 얘가 미안해서 말을 못 하겠다고 해서 섭섭해할까 봐 내가 먼저 전화를 했다’고 하더라. 사실 형이 1년 정도만 하는 걸로 제작진들과 얘기 하고 들어온 건데 하다 보니까 정이 너무 많이 들어서 어쩌다보니 흘러온 거라며 ‘형도 너무 아쉽다’고 하더라”면서 “충분히 다 이해하지만 그냥 뭔가 아쉬웠다. ‘형, 2년 채우고 나가요’라고 했다.(웃음)”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데프콘은 “원래는 안 되는 거다. 근데 이 형이 진짜 2년을 채우고 나갔다. 대단한 거다. 그만큼 우리가 많이 좋았던 거지. 멤버뿐만 아니라 그때 함께 했던 동료들, 그런 사람들과 시간이 형도 너무 좋았기 때문에 연장한 거다. ‘이 형은 진짜 형이다’는 생각이 들었고 형한테 참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주혁은 지난 2017년 10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 도로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교통사고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