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뚱냥더피
케이팝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면서
한국 드라마,한식 등도 부흥하고 있는데
요즘 그걸 제일 절감하게 된건

케이팝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개인적으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흥한 이유중 하나는 장르가 ‘애니메이션‘이라서 아닐까 싶어

애니메이션은 모든 연령이 부담없이
편안하게 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음
근데 또하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아동들에게 쉽게 우리 문화를
침투시킬 수 있는 경로라는 거임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푹 빠진 외국 아이들

아무리 케이팝이 흥한다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는 자아와 취향이 뚜렷한
청소년이나 성인에 국한되는 경우가 대부분.
그리고 매니아가 많아 진입장벽이 높은 편임.
일빠와 일뽕이 생기는 대부분의 이유는 애니때문인거 다들 알잖아?


심지어 일빠가 아닌 사람들조차
자연스럽게 보고 자란 게 일본 애니임.
애니메이션은 아동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임.
이건 우리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어느 나라를 가도 동일함.
걔들도 우리처럼 세일러문 드래곤볼 보고 자랐음.
일본 애니는 특히나 동양을 잘 모르는 서양인들에게
일본에 대한 환상을 자연스럽게 심어줌


애니를 통해 일식과 일본 가정환경조차도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됨


한국의 애니도 많이 발전했지만
문제는 이 만화들이 어디까지나 정말 ‘아동’을 위한 만화라는 거임.
덕후몰이할 요소가 없고 아동들만 보는.
3-5세 정도를 위한 만화.
한 마디로 전연령이 즐길 수 있는 한국 애니가 별로 없음.
애기때 텔레토비 보고 자랐다고
텔레토비 덕후 되는 경우는 거의 없잖아..?



근데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이걸 해냄
한국 문화를 모두 담으면서도
전연령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고
아이들도 쉽게 한국 문화에 녹아들 수 있게 애니를 만듦.
한국 문화가 전연령이 보는 애니로 흥한건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유일함

애니로 인해 일본은 성우들까지 전세계 팬들로부터 연예인급 인기를 얻음

이는 자연스레 한국 성우들 비하로 이어지기까지 함.
나도 한국 성우를 살짝 파봤지만
성우 경쟁률 진짜 심하고 우리나라 성우들
연기 잘하는 성우들 정말 많음

정말 일빠들이 말하는대로 한국 성우들은 실력이 딸릴까?
진짜 문제가 뭐냐면 일본에서 일본성우에 맞추어
만든 일본 애니를 일본성우가 녹음한 거랑
다른 언어로 녹음한 게 어떻게 느낌이 같을 수 있겠어?
오리지널이라는 막연한 동경, 일본에 대한 환상이
무분별하게 개인의 주관을 흐리는거임ㅋㅋㅋ
https://youtube.com/shorts/LAFRRBgcLEk?si=IXv-x_b4wmbERjl-
케이팝 데몬 헌터스 한영일 비교 영상을 보면
일본어 더빙이 제일 어색하고 이상함ㅋㅋㅋ
왜? 캐릭터도 한국인이고 배경도 한국이거든
이는 우리나라가 자체 애니 컨텐츠를
많이 생성해야하는 이유를 시사하기도 함
우리나라 성우에 맞춰진 우리나라 애니가 별로 없음.

말이 길어졌는데 결론은…
한국 문화의 부흥이 단순히 유행이나
현상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애니메이션 제작에 더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생각함.
아동을 위한 만화가 아닌
한국 문화에 대한 환상을 심어줄 수 있는
스토리와 관계성이 탄탄한 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