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마라톤대회 출전 20대 선수, 트럭에 치여 뇌사판정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555589?sid=102

충북의 한 마라톤 대회에서 80대 운전자의 차에 치인 청주시청 소속 선수가 끝내 뇌사 판정을 받았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8분쯤 옥천군 동이면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1t 포터 트럭이 청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엘리트 마라톤 선수인 A(25)씨를 치었다.

사고 당시 1차로를 주행 중이던 B씨(80대)는 갑자기 2차로로 차선을 변경해 선수를 뒤에서 덮쳤다.

해당 마라톤대회 구간(도로)은 2개 차로였다. 1개 차로는 일반차량 통행에 사용됐고, 다른 차로는 마라톤 선수를 위해 통제됐다.

A씨는 최선두에서 달리고 있었고, 경찰 순찰차는 약 20∼30m 앞에서 선수들을 호위하고 있었다.

B씨는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경찰에 “사람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