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vs 민희진, 결국 갈라선 길…뉴진스 사태의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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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2일) 해린과 혜인이 어도어 복귀를 선언한 데 이어, 민지·하니·다니엘도 회사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뉴진스는 전원 복귀를 확정짓고 활동 정상화에 돌입한다. 지난해 11월 무단 이탈 이후 1년 만에 팬들 앞에 다시 서게 된 셈이다.

이번 복귀는 지난 10월 법원이 어도어와 뉴진스 간 전속계약이 유효하다고 판결한 이후 내려진 결정이다. 재판부는 “민희진 전 대표가 뉴진스 독립을 위해 외부 투자자와 접촉한 정황이 있다”며 어도어 측의 손을 들어줬다. 그 결과 민희진은 대표직에서 물러났고, 뉴진스는 법적으로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남게 됐다.

뉴진스의 1년 공백은 K-POP 업계에도 큰 충격이었다. ‘Hype Boy’, ‘ETA’, ‘Super Shy’ 등 히트곡으로 글로벌 스타 반열에 올랐던 팀이 갑작스러운 내부 분쟁으로 활동을 멈추면서, 팬덤은 물론 광고·음원 시장에도 공백이 생겼다. 하지만 이번 완전체 복귀 결정으로 뉴진스는 다시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반면, 민희진 전 대표는 새로운 출발을 택했다. 지난 10월 말 ‘ooak(오케이, One of A Kind)’을 설립하며 새 연예 기획사 대표로 나섰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자 등록을 마친 민희진은 본업 재기를 예고했다.

한때 ‘민희진의 아이돌’이라 불리던 뉴진스는 결국 소속사로 돌아왔고, 민희진은 홀로서기를 선택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이른바 ‘뉴진스 사태’는 K-POP 산업 내 제작자 중심 시스템과 대형 기획사 구조의 충돌을 드러낸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1년의 공백을 끝내고 돌아온 뉴진스, 그리고 새로운 출발선에 선 민희진. 같은 시작에서 출발했지만 이제는 각자의 길을 걷게 된 두 주체의 행보가, 다시 K-POP의 다음 챕터를 써 내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