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쪽은 반려견이 아프면 진짜 안락사를 많이 시켜. 주변이나, 외국 커뮤니티, 유튜브 보다가 좀 놀랐음. 강아지 안락사관련 영상도 엄청많음..
특히 나이 들거나 어려도 암 같은 병 걸리면, 항암치료보단 이제 보내줄 때가 됐어 하면서 수의사랑 상의해서 편하게 보내주는 경우가 많음
한국에선 어리면 그래도 계속 치료하고 그러잖아 나이랑 별개로 안락사 많이하더라
회사 동료도 반려고양이 아파서 병원갔는데 수술비용얘기해주더니 안락사하는 옵션도 같이 얘기해줘서 결국 네살짜리 고양이를 안락사시키고왔더라고 그래서 너무충격이었음..
근데 자세히 보면 거기선 안락사를 죽이는 행위라기보다,
고통에서 해방시켜주는 선택 이라고 보는 것 같음.
수의사들도 거의 그렇게 권하고, 보호자들도 죄책감보단 이제 아프지 않을 거야 같은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듯.
그래서 그런지, 안락사 후에 새로운 강아지를 입양하는 것도 엄청봤어
한국은 좀 다르지.
마지막까지 병원 다니고, 약 먹이고, 어떻게서든 치료하잖아…
어떻게든 더 살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더 큰 것 같아.
안락사를 선택하면 끝까지 책임 안 진다는 죄책감이나,
주변 시선 때문에 더 부담스러운 것도 있을 거고.
근데 가만 보면, 이건 단순히 정이 많고 적은 차이보단
삶의 질을 어디에 두느냐의 차이인 것 같기도
서양은 아픈 채로 오래 사는 건 의미 없다는 쪽이고,
한국은 아프더라도 끝까지 곁에 있어주는 게 사랑이다라는쪽인 듯.
또 서양은 파양은 잘 안하고 끝까지 키운다해도 안락사를 진짜 많이함..
유럽 두군데, 북미 살아봤는데 다들 반려동물 키우다가 안락사시키는거보고 문화차이인지 궁금해짐.
나도 사실 16년 동안 강아지를 키웠는데,
마지막은 정말 괴로웠거든
숨 쉬는 것도 힘들어하면서 하루하루 버티는 모습을 보는데, 차마 내가 안락사를 결정하진 못했어.
결국 집에서 내 품에 안겨서 조용히 떠났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그게 정말 맞았던 걸까 하는 생각이 남는거야. 그때는 끝까지 함께 있어주는 게 사랑이다라고 믿었는데, 어쩌면 그건 내 욕심이었는지도 모르겠고
그 아이 입장에선 이미 너무 고통스러웠을지도.
물론 서양도 당연히 몇천만원씩 내고 살리는경우도 많음 근데 한국에비해 안락사비율이 진짜 높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