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v.daum.net/v/20260226155025921
고가 논란에 휩싸인 ‘정장형 교복’이 결국 학교 현장에서 사라질 전망이다.
교육당국이 생활복·체육복을 교복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공식 추진하기로 했다.
‘학교의 상징’이던 정장형 교복이 학부모 부담만 늘리는
‘등골 브레이커’로 전락해 퇴출 수순을 밟게 된 이유는 뭘까.
현재 교복으로 활용되는 건 정장 형태의 정복(正服), 생활복, 체육복 등이다.
이 중 교복값의 대부분은 정복이 차지한다.
정복이 폐지될 경우 ‘교복값 다이어트’ 실현이 가능해진다.
실제 정장형 교복을 없앤 서울 종로구 A고교의 교복값은
7만4000원(지난해 동·하복 한 벌 기준)에 불과하다.
교복값 등을 고려해 책정한 서울의 입학 지원금(30만 원)에도 한참 못 미칠 정도로 저렴하다.
20년이 흘렀는데도 거품 낀 교복값은 잡히지 않고 있다.
대부분 학교가 정장형 교복을 채택하고 있는 만큼 비슷한 구조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마다 다른 디자인 제작, 복잡한 유통 단계, 수입 원단 사용 등이
여전히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입찰 담합도 근절되지 않는 상황이다.
등골 브레이커 오명뿐 아니라 불편하다는 이유로
입학식·졸업식 때나 입는 교복으로 전락한 것도
정장형 교복이 퇴출 수순을 밟게 된 배경 중 하나다.
학생들은 활동성 좋은 생활복·체육복을 더 선호하고
상당수 학교도 정장형 교복을 고집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