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연인 돌아온다”…’소원 양초’로 100억 번 인플루언서

출처: https://v.daum.net/v/20260226203524078

 

 

 

 

26일(이하 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소원 양초’를 판매해 사기 혐의로 기소된 인플루언서는 리 주오판(29)이다.

 

리씨와 그의 회사 직원 8명이 함께 기소됐다.

 

 

리씨는 2019년 러시아 리얼리티쇼 ‘심령술과의 전쟁'(The Battle of Psychics·Bitva extrasensov)에

출연한 후 중국 SNS(소셜미디어)에서 60만명의 팔로워를 얻는 등 주목받았다.

 

 

리씨는 당시 방송에서 촛불을 사용해 자동차 트렁크에 숨겨진 사람을 찾아냈고,

다른 차량에서 누군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감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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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리씨는 중국에 돌아와 온라인으로 수제 ‘소원 양초’를 판매했다.

 

에센셜 오일이 첨가된 양초에 크리스털과 말린 꽃장식을 더한 제품이었다.

 

 

그는 각기 다른 왁스로 제작된 다양한 종류의 양초가

헤어진 연인이 돌아오도록 하거나 재산을 늘려주는 등 각기 다른 힘을 가지고 있다고 홍보했다.

 

고객에게 맞는 제품을 추천해주기도 했다.

 

 

제품 가격은 작은 양초 3888위안(약 81만원), 큰 양초 5888위안(약 123만원)이고,

세 가지 운이 담긴 제품은 7888위안(약 165만원)이다.

 

 

 

 

한 고객은 가게에 손님이 더 많이 오길 기대하며

5888위안(약 123만원)짜리 양초를 구입했지만, 아무 효과를 보지 못했고 리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리씨는 2024년 사기 혐의로 체포됐다.

 

 

중국 검찰은 리씨가 양초와 점술 관련 강좌 판매를 통해 5000만 위안(약 104억원) 이상을 챙겼다고 봤다.

 

중국 법에 따르면 거액의 사기 사건은 10년 이상의 징역형과 벌금형, 재산 몰수형에 처해질 수 있다.

 

 

그러나 리씨가 붙잡힌 이후에도

중국에서는 소원 양초와 관련한 게시물과 구매 링크가 SNS에 확산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한 누리꾼은 “사랑의 촛불을 켠 뒤 전 남자친구가 정말 내게 매달리기 시작했다.

떨쳐낼 수가 없다”며 효과를 봤다고 주장했다.

 

 

이외에 양초가 얼마나 오래 타는지, 불꽃이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따라

배우자 외도를 판단할 수 있다고 주장한 이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