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뒤 태극전사들의 분위기는 침통했다.
전반 중반 상대의 단독찬스를 빠른 스피드로 제압하며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진면목을 알렸던 김민재는 책임을 통감한 듯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 인터뷰를 사양했다.
이날 3-4-3 전술에서 왼쪽 윙백을 맡아 전반 도중 골대 강타하는 슛을 때리기도 했던 설영우는 백3 전술 적응에 대한 어려움을 살짝 내비쳤다.
설영우는 “백3에서 잘 되고 있는 점과 보완점을 하나씩 꼽아달라”는 질문에 “소속팀에서 백4를 쓰고 있고 나도 익숙하다. 백3를 해본 적이 없다”면서 “백3에선 보다 공격적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좀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며 보완점만 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