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에 새롭게 건설되는 돔 야구장의
좌석규모가 3만석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함

개장 당시 30,500석이었던 잠실야구장은
리모델링 과정을 거치면서 지금은
23,000석으로 운영되고 있음

낡고 오랜된 잠실야구장이 사라지고
새로운 돔구장이 들어선다는 소식이 들리자
야구팬들이 반가워한 것도 잠시,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자 분위기가 바뀌는데…

일본의 도쿄돔은 4만 5천석,
대만 타이베이 돔도 4만석인데
잠실 돔구장이 겨우 3만석인 이유는
결국 ‘돈’

이번 사업은 단순한
경기장 재건축 사업이 아닌
전시컨벤션, 호텔 등이 함께 들어서는
MICE 복합단지 개발 프로젝트

100% 민자로 진행되는 사업에
우리나라 법상 기업이 소유하는 것이 아닌
40년간 운영권만 갖는 것이라
그 40년 동안 알차게 뽑아먹어야 함
그리고 기업들은
경기장 건설과 운영을
비용이 많이 들고 기대 수익은 높지 않은
사업으로 생각하고 있음



고척돔은 서울시가
공공 목적으로 운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온전히 체육시설로 운영할 수 있지만,

민자로 진행되는 잠실 MICE 복합단지는
큰 수익을 기대하는 호텔, 컨벤션센터가 메인이고,
야구장, 체육관 같은 경기장들은
기부채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호텔, 컨벤션센터를 더 크게 지으면 지었지
야구장, 체육관을 크게 지을 이유가 없다는 것

한 마디로
잠실에 호텔, 전시장을 짓는데
경기장을 꼽사리로 다시 지어주는거고
이제 잠실의 주인이 스포츠에서
관광업으로 바꼈다는 걸 의미
돈 문제, 기업의 입장이
이해 안되는 건 아니나…
우선
스포츠를 메인 사업으로 수익을 창출해내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 여전히 떨어지는
스포츠 산업에 대한 인식이 아쉽고,
무엇보다 잠실은
한국 스포츠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고,
일종의 문화 유산으로써
개발되고 보존되어야 할 곳인데
정부와 서울시가
공공성보다 자본의 논리를 우선하며
다른 영역에 이 곳을 내줘버린게 너무 아쉬움
결국 야구장, 실내체육관 모두
훗날 계속해서 아쉬움이 느껴질
애매한 경기장이 될 가능성이 큼
규모도 규모지만
완성도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농구장으로 쓰게 될 실내체육관은
이미 그런 얘기가 나오고 있고…
아쉽다… 아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