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심각하게…” 작년대비 3배, 독감 대유행 난리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2269423?sid=102

 

YTN라디오(FM 94. 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5년 11월 06일 (목)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신상엽 감염내과 전문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독감 유행주의보가 지난해보다 두 달 빨리 내려졌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가 1년 전보다 3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이번 겨울은 최근 10년 사이에 가장 심했던 수준의 독감 유행이 올 수도 있다 이런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올 겨울 독감 유행주의보 감염내과 전문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신상엽 KMI 연구의원 전화 연결합니다. 위원님 안녕하세요

◇신상엽 감염내과 전문의(이하 신상엽): 안녕하세요.

◆박귀빈: 올해 독감 환자 수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었다고 하는데요. 지금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가요?


◆박귀빈: 그러니까 독감인 거를 일단 확인을 먼저 하는 게 중요한 건데, 일단 감기 좀 기운 있다 하면은 요즘에는 병원 가는 게 맞을까요? 지금 독감 주의보라고 하니?

◇신상엽: 지금 감기도 돌고, 독감도 돌고, 코로나19도 다 돌고 있어서요. 병원에 꼭 가셔야 됐으면 하는 상황은 일단 열이 나면 무조건 가셔야 됩니다. 그리고 두통 근육통이 심하게 왔다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통상적인 기침 나고 콧물 정도 나는 정도면 지켜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귀빈: 걷기 힘들 정도로 증상이 나타나는 거는 사실 초기에 대응을 못해서 그런 거죠. 처음부터 이 정도로 증상이 심한 증상이 나타나진 않죠.

◇신상엽: 독감이 독특한 게 멀쩡하다가 갑자기 생기기 때문에 본인도 사실 대비를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좀 전까지 잘 활동하고 괜찮았는데 갑자기 컨디션 나빠지면서 근육통 두통 오면서 몸져눕게 되거든요. 그래서 이런 증상이 생각보다 굉장히 심하고 갑자기 찾아오기 때문에 좀 특징적입니다. 그래서 미리 대비하는 것 자체가 좀 쉽지 않고 증상이 생겼을 때 진료를 빨리 받고 필요하면 약을 쓰는 게 중요하겠죠.

◆박귀빈: 그러니까 지금 독감이 지난해보다 두 달 빨리 독감 유행주의보가 내려졌고 1년 전보다 올해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가 3배 이상 급증했다고 했습니다.


◆박귀빈: 질병관리청에서 예방접종 서둘러야 한다 이렇게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지금 마침 이 1069번 청취자분이 저와 아내도 이번 주에 독감 예방주사 맞으러 갑니다라고 하셨는데요. 독감 예방주사 맞으면 접종 효력은 언제부터 나타나는 건가요?

◇신상엽: 일단 접종을 하게 되면 효과가 한 2주 정도는 지나야 충분히 나타나기 때문에 아직 독감이 본격적인 유행을 시작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지금 시기에 맞으시면 이후에 오는 대유행에 충분히 대응이 가능하니까 지금 접종을 하시는 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