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587742

최근 방문한 경북대 인근의 한 한식 뷔페 식당.
음식값은 성인 기준 8000원으로 주머니가 얇은 학생들을 겨냥한 가성비 좋은 식당이지만,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학생은 거의 없고 중장년층 손님이 대부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학교 수업이 있는 평일 학기 중이지만,
학생들이 별로 없는 식당의 풍경은 이 지역에서 어느새 낯설지 않은 모습이 됐다.
학생 손님이 적긴 하지만 이 식당은 그나마 형편이 나은 편이다.
인근 식당들을 둘러보니 손님이 거의 없는 곳이 수두룩했다.
장사가 워낙 안되다 보니 일부 식당은 아예 점심 장사만 하기도 했다.
이마저도 버티지 못한 곳은 평일임에도 정기휴무에 들어갔고, 임대 간판을 내건 곳도 즐비했다.
이 지역의 한 식당 주인은 “과거엔 대학가 상권은 장사가 보장된 곳이었지만,
최근엔 학생들도 별로 없어 예전 같은 활기를 찾아볼 수 없다”며 한숨을 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