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대로 뽑은 라이브 명반 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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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Brown – Live At The Apollo(1963)

James Brown – Live At The Apollo
제임스 브라운의 아폴로 극장 라이브.
제임스 브라운이 소속사 사장에게 라이브 앨범 제작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하자 제임스 브라운 본인이 직접 자비를 털어서 만든 앨범이다.
당시엔 “라이브 앨범은 안 팔린다”라는 인식이 강해서 음반사 입장에선 라이브 앨범을 내려면 큰 결단이 필요했다.
60년대답게 오버더빙이나 콤퓨타로 작업 같은 게 들어가지 않은 그냥 날 것 그대로의 앨범이라고 보면 된다.
라이브 앨범에 대한 인식을 바꿔놓은 상징적인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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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ny Cash – At Folsom Prison(1968)

Johnny Cash – At Folsom Prison
조니 캐시의 교도소 라이브
당시 약물중독과 각종 사건사고들로 한창 나락을 가고 있던 조니 캐시의 실제 교도소 내의 공연 실황을 담은 앨범.
교도소 공연이기에 관객은 100% 죄수와 교도관들뿐이다.
조니 캐시는 이 앨범이 발매되자 빌보드 컨트리 차트 1위를 찍으며 다시 한번 레전드 반열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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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llman Brothers Band – At Fillmore East(1971)

The Allman Brothers Band – At Fillmore East
서던락의 레전드, 올밴 부라더스 밴드의 필모어 이스트 라이브.
트윈 기타와 트윈 드럼이라는 독특한 구성의 사운드가 특징. 이 앨범도 콤퓨타 작업을 거의 거치지 않은 쌩 라이브 앨범으로 유명하다.
역대 라이브 앨범을 꼽으라면 항상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레전드 명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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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 Purple – Made in Japan(1972)

Deep Purple – Made in Japan
하드락 라이브의 교과서.
리치 블랙모어, 이언 길런, 존 로드, 로저 글로버, 이언 페이스 등 밴드의 전성기 멤버들로 이루어진 라이브 앨범.
스튜디오 버전이 밋밋하게 느껴질 정도로 잘 빠진 라이브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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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s – Alive!(1975)

Kiss – Alive!
Alive! 발매 전까지 키스는 몇 장의 정규 앨범을 냈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한 밴드였다. 라이브 공연은 연일 매진이었지만, 정작 앨범 쥐똥만큼 팔리는 그저 그런 밴드였다. 멤버들은 고민 끝에 “스튜디오에서 그 에너지를 살리지 못한다면, 차라리 무대의 느낌을 그대로 담자”는 생각으로 라이브 앨범을 선택했고, 그렇게 탄생한 Alive! 이 앨범 한 장으로 밴드의 슈퍼스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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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 – Rattle and Hum(1988)

U2 – Rattle and Hum
라이브 곡과 스튜디오 신곡이 함께 들어 있는 하이브리드 앨범.
투어의 제왕답게 미국 전역을 돌며 블루스, 소울, 가스펠 등 미국 음악의 뿌리를 찾아서 탐색한다는 컨셉의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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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 – Live at Wembley ‘86(1992)

Queen – Live at Wembley ‘86
퀸의 대표적인 라이브 앨범.
7만 명 이상의 관중이 몰렸던 압도적인 규모의 라이브 콘서트 실황을 담은 앨범. 곡들을 들어보면 수만명의 박수소리나 떼창 등 그 현장감이 그대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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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 Clapton – Unplugged(1992)

Eric Clapton – Unplugged
어쿠스틱 라이브의 레전드. 조촐한 무대 위의 소박한 어쿠스틱 라이브 앨범이다.
이 라이브에서의 에릭 클랩튼은 화려한 테크닉 대신 깔끔하고 절제된 사운드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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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rvana – MTV Unplugged in New York(1994)

Nirvana – MTV Unplugged in New York
1993년 MTV Unplugged 프로그램에서 연주한 곡들을 담은 라이브 앨범이다. 1994년에 발매되었으나 그에 앞서 커트 코베인이 세상을 떠나면서, 사실상 그의 마지막 기록이자 유작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