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신문을 읽는다고 빨갱이가 되지 않는다’는 대통령 지적에 일반자료로 재분류된 건데요,
김정근 기자가 직접 읽어보고 왔습니다.
[기자]
흑백사진 여러 장과 공백없이 빼곡한 글씨가 신문 한 면에 가득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등장하는 사진은 특별히 컬러입니다.
제목도 ‘노동’ 아닌 ‘로동’.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입니다.
통일부가 오늘부터 노동신문을 일반에 공개하기 시작했습니다.
1970년 국가정보원이 노동신문에 대한 일반인 접근을 제한한 지 55년만입니다.
[김남중 / 통일부 차관]
“오늘부터 특수자료 취급기관을 방문하면 일반간행물과 동일하게 노동신문을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통일부 북한자료센터와 국립중앙도서관과 국회 도서관 등 181곳에서 노동신문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달 30일자 노동신문입니다.
오늘부터는 신분 확인 없이도 노동신문을 읽을 수 있고, 이런 서약서를 쓰지 않아도 복사해 밖으로 가져 나갈 수 있습니다.
센터에 따르면, 현재 노동신문은 중국 무역상 등을 통해 2~3주 분량이 한꺼번에 국내로 들어오고, 구독 비용은 1년에 약 191만 원입니다.
지금은 종이로 된 노동신문만 자유롭게 볼 수 있는데, 정부는 북한 온라인 매체에 대한 접속 제한도 점차 풀어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