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615816?sid=104
태평양의 환상적인 신혼여행지인 피지에서
최근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가 급증하며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피지는 인기 휴양지로, 지난해 약 100만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다녀간 곳이다.
최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피지 보건부와 유엔 산하 에이즈 전담 기구인 유엔에이즈계획은
올해 피지 내 HIV 및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환자 수가 3000명을 넘어
지난해의 두 배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지 보건 관계자들은 감염 확산의 주요 배경으로 마약 사용 증가를 지목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신속 평가 보고서를 통해
피지 내 마약 사용자들 사이에서 비위생적인 주사기 공동 사용 관행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HIV 전파 위험을 크게 높인다.
또 ‘블루투스 트렌드’로 불리는 극단적인 약물 사용 방식도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는 마약을 구하지 못한 사람이 이미 약물에 취한 다른 사람의 혈액을 주사해
환각 효과를 얻는 행위로, 감염 위험이 매우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