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추모 헬멧’ 헤라스케비치 실격 처리···IOC “메시지 아닌 장소가 문제”

출처: https://v.daum.net/v/20260212175942248

 

 

 

우크라이나-‘추모-헬멧’-헤라스케비치-실격-처리···IOC-“메시지-아닌-장소가-문제”-0-이미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국가 대표 선수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전쟁으로 숨진 스포츠 선수들의 모습을 담은 ‘추모 헬멧’을 쓰고 있다. AFP연합뉴스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숨진 우크라이나 선수를 위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추모 헬멧’을 쓰겠다고 밝혔던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대표팀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가

12일(현지시간) 결국 실격 처리되며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날 오전 스켈레톤 경기장에서

헤라스케비치와 만나 비공개로 대화를 나눈 끝에 그에게 실격을 통보했다.

 

 

IOC는 “우리는 헤라스케비치의 출전을 매우 원했다.

그래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목숨을 잃은 동료 선수들을 추모하려는 그의 바람을

가장 존중하는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논의했다”며

 

“이 사건의 핵심은 메시지 자체가 아니라

그가 그러한 메시지를 표현하고자 했던 장소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헤라스케비치는 실격 결정문을 손에 들고 기자들 앞에 서서

“(심경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공허함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스포츠중재재판소에 항소할 계획이다.

 

 

 

헤라스케비치가 지난 9일 훈련에서 착용한 추모 헬멧에는

러시아와의 전쟁터에서 숨진 역도, 권투, 아이스하키 등 여러 종목 선수 20여명의 모습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