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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조재권 기자]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이 게임 콜라보 굿즈와 아이돌 포토카드, 유행 간식 등 Z세대를 겨냥한 맞춤형 헌혈 답례품을 앞세워 젊은 층의 헌혈 참여 확대를 이끌어내고 있다.
12일 충북혈액원에 따르면 지난달 21∼22일 진행한 헌혈 시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 증정 행사 기간 동안 충북도내에서 564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지난 3일 열린 2차 행사에서도 236명이 헌혈에 동참했다.
앞서 지난달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진행된 아이돌 그룹 ‘엔하이픈’ 미공개 포토카드 이벤트에는 총 2천923명이 헌혈에 몰렸다.
지난해 6월과 8월 넥슨이 협업한 게임 ‘블루 아카이브’ 콜라보 굿즈 이벤트 역시 시행 첫 주에만 각각 1천169명과 1천242명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행사는 혈액 보유량 증가로 직결돼 두쫀쿠 1차 당시 이틀 만에 혈액 보유량이 4.5일분에서 5.8일분으로 늘었으며 엔하이픈 이벤트 기간에는 일주일 만에 3.2일분에서 5.8일분까지 가파르게 상승했다.
특히 행사 기간 중 10∼20대의 Z세대 헌혈 참여자가 높은 비중을 차지한 부분이 눈에 띈다.
두쫀쿠 행사 기간에는 전체 헌혈자 중 10~20대가 50%(397명)을 차지했으며 엔하이픈 이벤트 기간에는 53%(1천546명), 블루 아카이브 이벤트 기간에는 50%(1천194명) 등 참여자 절반 이상이 Z세대로 집계됐다.

▲ 헌혈의 집에 대전 성심당 ‘보문산 메아리’ 빵이 쌓여있다. / 조재권
이 같은 성과는 특정 아이돌 팬덤과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커뮤니티와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정보가 확산하며 장기 미참여자 및 신규 헌혈자 유입을 강력하게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해 6월부터 영화관람권 조달 입찰에 유찰하며 헌혈자 감소 위기에 직면했으나, 젊은 세대를 겨냥해 트렌드를 반영한 돌파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