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에서 첫 방영후 군부대내 새로운 얼차려를 만든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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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박준형이 밝힌 비하인드 스토리에 의하면 원래는 1999년에 대학로에서 만들던 ‘건들건들 건달이’라는 이름이었단다. 초반에 마빡이가 이 코너는 관객들이 겁먹어야 끝난다고 한 것을 보면 건달을 소재로 했다.[59] 개콘에도 한 번 나온 적이 있는데, 2000년 10월 14일과 21일에 PD가 교체되면서 신설된 ‘대망’ 코너에서 박승대가 여기서 언급된 ‘건들건들 건달이’ 기믹으로 등장하였다. 쉽게 말해 마빡이의 원조는 박승대라고 할 수 있다.[60]
이 건달이를 마빡이로 순화하고 코너에 올린 아이디어를 낸 장본인은 얼빡이 김시덕이다. 개콘 마빡이 공연 중 김시덕이 정종철에게 “이거 아이디어는 니가 냈잖아”라고 대사를 친 것 때문에 정종철의 아이디어라고 알려져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공연을 위한 대사였고, 중간엔 갈빡이 역의 박준형이 제가 4번째로 나오는 이유는 이 코너를 짠게 저이기 때문입니다 라고 중간에 한번 바뀌였지만 최종적으로는 근황올림픽에서 김시덕의 아이디어였다는 게 밝혀졌다. 처음에는 김시덕이 박성호에게 같이 하자고 했으나 박성호가 힘들다고 거절했고, 이후 정종철을 꼬셔서 멤버로 영입하고 김대범의 경우 본인이 먼저 하겠다고 김시덕에게 말해서 코너에 들어오게 된다. 이후 소극장 공연을 시작으로 방송용으로 가다듬는 과정에서 박준형도 들어오게 되었다. 이러한 내용은 김시덕의 근황인터뷰에서 확인할 수 있고 해당 영상에 김대범의 댓글을 봐도 사실임을 알 수 있다. 사실 마지막화에서도 나오는데, 김대범이나 정종철의 대사를 보면 실제로 김시덕이 김대범을 코너에 부르고, 정종철을 설득해서 오래 갈 수 있었다고 나온다.
후술하겠지만 소극장에 올린 후 개콘에 한 달만 내려고 했는데 인기가 너무 좋아서 30화까지 했다. 김시덕이 다시 이런 자학식 코너를 세우려 하는데 전 멤버들이 전화를 피하자 이종훈, 김재욱, 유민상을 끌어들여서 ‘귀신이 산다’라는 마빡이의 후속작 코너도 나왔으나 인기가 없어서 얼마 가지는 못했다. 하지만 2년 후 개콘에는 풀옵션이라는 새로운 슬랩스틱 코너가 등장해서 몇 개월간 방영되었다. 인터뷰 등을 보면 정종철은 대학로 소극장 공연에서 이미 마빡이를 했었고 이게 단발성 개그인 걸 느꼈기에 개콘에 올려도 1달 정도만 하고 관두려고 했는데, 너무 인기가 많은 나머지 업계 사정 등으로 인해 꽤 장수코너가 되었다고… 위의 마빡이 1회를 보면 알겠지만 진행 자체가 다음이 없는 수준이다.
갈빡이 박준형이 언급하기를 군대에서 장병들이 엄청 싫어하는 코너이다. 이유는 새로운 얼차려가 나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