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asiae.co.kr/visual-news/article/2025110515063071618

지난해 서울 기준 상위 출생신고 이름은 남아의 경우 ‘태오'(8.01%·359명), ‘이안'(7.30%·327명), 여아의 경우 ‘하린'(6.60%·272명), ‘유나'(6.43%·265명)였다.
모두 발음이 간결하고, 특정 한자 뜻보다는 어감과 세련됨을 중시한 이름이라는 평가다.
이달 말 출산을 앞둔 예비 아빠 A씨(39)는 “특이한 이름의 경우 아무리 좋은 의미를 담고 있더라도 자녀가 학교에 입학해 놀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흔한 이름 위주로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식어 버린 개명 열기…”처음부터 잘 지을래요”
한때 뜨거웠던 개명 열기가 차갑게 식고 있다. 최근 들어 개명 접수 건수가 10만건 아래로 떨어지는 등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5일 대법원 ‘사법연감’에 따르면 개명 접수 건수는 2009년(약 16만건)에 정점을 찍었고, 이후 2022년까지 매년 11만~15만건 수준을 유지해왔다가 2023년 9만9165건으로 18년 만에 처음으로 10만건 이하로 떨어졌다.
개명 열기가 크게 줄어든 것은 이름 자체가 더 이상 사회적 불이익이나 부끄러움의 원인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요즘 부모 세대는 자녀 이름을 지을 때부터 한자의 의미뿐 아니라 발음과 어감까지 세심하게 고려해 짓는 경우가 많아, 개명을 해야 할 필요성이 줄어들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