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623536
멸종위기 야생생물 ‘최상위 포식자’
“4마리 새끼는 풍년”…길조로 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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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울주군에서 포착된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가 지난달 14일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모습(왼쪽)과 새끼들에게 먹이를 먹이는 모습(오른쪽). [시민생물학자 윤기득 사진작가 촬영] |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수리부엉이가 새끼 4마리를 성공적으로 길러내는 장면이 울산시 울주군 절개지 암벽에서 포착됐다. 수리부엉이는 일반적으로 한 번에 2~3마리의 새끼를 낳는데, 이번처럼 4마리 모두 번식에 성공한 사례는 드물다.
울산시는 시민생물학자인 윤기득 사진작가가 지난 1월부터 3월 14일까지 울주군의 한 바위틈에 둥지를 튼 수리부엉이 성조 2마리와 유조 4마리를 관찰했다고 2일 밝혔다.
윤 작가는 지난 1월 4일 포란 장면 목격을 시작으로 2월 28일 부화를 확인했다. 새끼들은 현재 어미의 지극한 보살핌 속에 첫 비행과 이소를 준비하고 있다.
울산 새 관찰모임 ‘짹짹휴게소’ 홍승민 대표는 “해당 절개지 주변이 인간의 간섭으로부터 격리된 안정적인 서식 환경인 데다 꿩, 쥐 등 먹이가 풍부해 둥지를 틀었다”가 분석했다.
지역사회에서는 수리부엉이가 3마리 이상의 새끼를 키우면 들쥐 개체수 조절로 농작물 피해가 줄어 풍년이 든다는 속설을 상기하며 이번 4마리 부엉이를 길조(吉兆)로 받아들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