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두 마리 먹고 5일 굶었을 텐데… ‘오월드 늑대’ 늑구 안 보여 폐사 우려도

출처: https://naver.me/5kPLrLL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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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을 탈출한 늑대 ‘늑구’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늑구가 사육 환경에서 자라 야생에서의 생존 능력이 충분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폐사에 대한 우려도 커진다.

12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야간 수색에서도 늑구는 발견되지 않았다.

전날 용전동과 사정동 등지에서는 ‘늑대 사체가 있다’, ‘늑대를 봤다’는 신고 7건이 접수됐으나, 모두 오인 신고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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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구는 2024년 1월 태어난 수컷 성체로, 올해 만 2살이다. 몸무게는 약 30㎏으로 말라뮤트 정도 크기의 대형견과 비슷하다.

탈출 전날인 지난 7일 마지막 식사로 닭 두 마리를 먹은 게 전부인 늑구는 많이 지치고 배고픈 상태일 수 있다. 이에 수색당국은 예상 이동 경로 곳곳에 먹이를 둔 포획틀을 설치했다.

전문가들은 사냥 경험이 부족한 개체일수록 먹이를 스스로 확보하지 못해 체력 저하에 빠질 위험이 높다고 지적한다.

현재 기온 등의 조건을 고려할 때 늑구가 물을 마셨다는 가정하에 야생에서 생존할 수 있는 기간은 10여 일로 보고 있다.